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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히 업무 관련한 내용을 학생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었고, '마케터'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겠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. 사실 이 질문을 하는 학생들도 답은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. 그래서 그런지 '트랜드를 잘 알아야 한다', '다방면으로 관심이 많아야 한다'는 제 답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'역시, 같은 뻔한 소리를 하는군'하는 눈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. 저 역시 오랜 취업준비기간을 겪어보았기 때문에 마케터가 되고 싶은 마음만은 진심일 것을 알고 있습니다. 그리고 약간은 시니컬한 그 반응도 이해가 되더군요.

저 역시 많은 면접을 다니며, 업계 선배로 볼 수 있는 면접관들에게 '마케팅 스킬을 더 늘리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해야겠냐'는 질문을 해왔고 역시나 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. 늘 듣던 뻔한 대답이니 실행해야겠단 마음도 들지 않았죠. 이런 우문에 가장 현답으로 와닿았던 말은, '일을 직접 해봐야 알죠. 일을 해야 제일 빨리늘어요.'라는 대답이었습니다. 당시에는 '맞는 말이긴한데 취직을 시켜줘야 하지!'라고 생각했지만,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니 그 답은 '동기부여'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. 눈 앞에 일이 닥치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지만, 대부분 필요성이 눈 앞에 와닿지 않으면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죠. 그래서 '일을 직접 해보는 게 제일 빨리 는다.'는 말씀을 해주셨던 거겠죠.

그래서 진짜 현업에서 필요한 역량과 기술들을 도대체 이게 마케팅에서 왜 중요한지! 약간의 잔소리와 함께 정리해볼까 합니다. 제 글들이 여러분의 성장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랍니다.

도전하는 모든 마케터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.